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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자료/찬양이야기

찬양팀의 기본 1

by sangpiano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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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찬양팀의 기본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 공간에서 '찬양팀의 기본'이라는 글로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여기에 들어오신 분들 모두 찬양팀에 대해 애정 한가득인 분들임을 믿습니다. 그럼 이야기 시작합니다.
 
 교회학교에서나 청년부 공동체 안에서 찬양팀은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지, 주일에만 찬양하는 것이 아닌 빙산의 일각처럼 그 찬양의 시간을 위해 평일에도 연습을 하며 토요일에도 다 같이 모여 교제하고 나누며 그 과정을 준비하는 시간들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처음 찬양팀을 피아노(메인 건반)로 시작하여 인도자의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하면서 수년 동안 겪었던 생생한 기억들을 바탕으로 시작해 보려 합니다. "어떻게 하면 더 예배를 잘 준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어려운 찬양팀 안에서의 인간관계를 잘 풀어갈 수 있을까?" 등등의 실질적인 내용들로 총 12가지(Intro, Outro 제외)의 주제를 다뤄볼까 합니다. 제가 이 분야에 전문가는 아니기에 "이게 정답이다. 무조건 이렇게만 해야 된다."라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쓰다 보니 너무 긴 감이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귀한 자료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에 이렇게 남겨봅니다.
 
 오랜 시간 찬양 봉사를 하며 느낀 실질적인 내용들을 다루었으니 공감 가시는 분들이 있다면 응원의 하트댓글, 가능하시다면 구독까지 부탁드립니다.
 

 

Practice

찬양팀의 기본 - practice


 먼저, 비유 하나를 시작으로 가볼까요? 대학교 조별 과제를 하면 별의 별 유형이 다 있죠.
(진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말이 계속된다면, 무시하지 못할 인간의 빅데이터는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죠)

"어머니가 아프시다."
"친척 누가 돌아가셨다."
"갑자기 어디가 아프다"
"갑자기 알바를 하러 가게 됐다"
"개인사가 생겼다."
등등...
 
 이런 건 그래도 얘기라도 해주지만.. 그냥 안 나오거나 준비해서 오기로 하고 안 해오거나 여러 가지 상황들을 겪습니다.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는 이렇게 안 해오면 학점의 등급을 나누거나 인사고과에 반영을 하지만, 교회라는 곳은 참.. 이러한 부분에서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개개인의 신앙 문제에 깊이 섣불리 관여를 했다가는 더 힘들어질 수 있는 곳이 교회인 것 같습니다. 교회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 몰라 나 직장 때문에 연습할 시간이 없어", "학업 때문에 시간이 안된다."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이 역시도 진짜 바쁘게 살아가면 연습할 시간이 없을 수 있습니다.
 
 연습할 시간이 20분도 없을 정도로 정말 치열하게 일하고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시간이 없었는지, 인스타를 보거나, 넷플릭스를 보거나, 나가서 놀거나, 여자친구, 남자친구, 친구들을 만나거나, 게임을 하거나 등등 개개인의 상황을 들여다보며 점검의 시간을 갖고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내야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예전에 한 팀원은 직장 얘기를 하며 연습을 못한다 했었는데 회사를 그만두었음에도 바쁘다며 연습을 안 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찬양은 그냥 그 시간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죠. 찬양팀뿐만 아니라 주님을 따르는 신앙인이라면 주일만이 아닌, 우리의 삶을 주님의 말씀으로 매일을 살아가야겠죠.

 

논산에서 훈련병 시절에 걸으면서 본 문구가 있습니다.
 

"훈련은 실전처럼"

 
 
 군인이 훈련을 열심히 해놔야 실전에 투입되어도 바로 적응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것처럼, 찬양 팀원이라면 그만한 사명감을 가지고 연습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전쟁에 투입된 군인 중에 한 명이 다른 행동을 하면 나머지 소대원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데 차질이 생길 수 있는 것처럼, 연습을 어느 정도 해오지 않았다면 연습하는데 다른 팀원들에게도 차질이 생기겠죠.
 
 찬양 연습을 하다 보면 보면대의 악보를 뚫어져라.. 미간이 화난 것처럼 보면서 연주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평소에 열심히 연습하여 개인 실력도 향상시키고, 찬양 가사에 집중할 수 있는 힘도 기르고, 악보에 쫓기지 않고 예배의 흐름을 같이 느끼며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만큼 우리의 시간을 내어드려 우리의 삶에서 기도와 말씀으로 단련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남들이 다 하는 그런 즐거운 일들 속에서 우리는 주님의 유한한 즐거움을 쫓는 바른 신앙인이 되어야겠죠. 찬양팀으로 임하는 소중한 모두에게 세상의 것과 구별되어 드려지는 참되고 행복한 시간 시간들이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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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

찬양팀의 기본 - copy


 찬양 콘티를 구성하는 사람은 목사님도 아니고, 전도사님도 아니고, 찬양인도자가 하게 됩니다. 제가 반주를 했을 때, 인도자가 올려준 공지를 토대로 연습을 했습니다. 하다 보니 정말 재밌더군요. 하지만 그만큼 정말 많은 스트레스도 받았었습니다.
 
 찬양팀 봉사를 처음에는 반주하는 게 재미있어서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워십팀들이 정말 많죠, 마커스, 어노인팅, 제이어스, 위러브 등등. 이들이 하는 곡을 카피하고 인트로도 따고, 중간에 있는 포인트들을 살려서 치는 것이 행복했고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놓친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 찬양 흐름을 저만 연구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왜 꼭 이렇게 따야 되냐", "넌 이러려고 찬양팀 하냐", "꼭 그렇게 안 해도 찬양할 수 있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때는 정말 상처가 됐죠. "아니 한마음으로 같이 맞춰보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 " 아 내가 너무 과했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욕심이 앞서서, 제 의가 앞서서 찬양의 초점을 두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여기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모방도 해 보고, 찬양 흐름도 따라 해 보고, 재미있는 것? 기왕 하는 거 재미있으면 좋죠. 다 좋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점검해야 할 사항은 "내가 누굴 위해 이 찬양을 하는가?"입니다. 그저 재미만? 그저 모방만? 그저 개인적인 실력 향상만? 그저 나를 보는 시선에만? 이런 거에 초점을 두게 된다면 분명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찬양의 본질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기 위함입니다."
 
 예배의 찬양은 "최고의 예술"이 되어야 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 되어야 된다" 생각합니다. 우리에겐 찬양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창조는 모방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죠. 유명한 예술인들도 처음에 모방으로 시작하여 독특하고 창의적인 자신만의 예술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여 찬양 팀원들도 각자 개개인의 연습을 통해 그들만의 색깔을 만들고,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찬양으로 유명해진 사역팀들은 그냥 유명해진 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들이 찬양에 대해 진심이었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찬양을 드릴지에 대한 엄청난 시간과 노력과 연구를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테크닉적인 부분도 물론 중요하지만, 찬양의 흐름과 기도 멘트와 악기 구성 등등 여러 가지를 놓고 기도하며 매달렸을 것입니다. 인트로도 따라 해 보고, 포인트도 맞춰보고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찬양팀만의 색깔을 잘 살려 또 다른 찬양 버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찬양팀을 하며 실제로 들었던 얘기들입니다.
 
"나는 찬양할 때 카피 안 할 거야"
"나는 즉흥으로 연주할 거야"
"왜 꼭 인트로를 따라 해야 해?"
"왜 우리가 꼭 유명한 찬양팀의 찬양을 해야 해?"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러한 멘트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저 핑계일 뿐입니다. 카피라는 과정을 통해 좋으면 좋았지, 절대 나빠질 일은 없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준비하는 찬양의 이유찬양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해 보셨으면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찬양에는 우리들의 노력과 습관이 들어가야 합니다. 평일에는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막 살고, 주일에 그냥 그 악기를 연주하거나 마이크를 잡고 찬양하는 감정 하나만으로는 절대 오래가지 못합니다. 말씀묵상과 기도에도 좋은 습관이 있어야 믿음이 성장하듯, 찬양에도 좋은 습관이 있어야 주님을 향한 그 마음이 더 간절해지고, 깊이 있는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 올려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도자는 콘티를 구성할 때, 팀원들이 충분히 듣고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하여 콘티를 공지(저는 주일 저녁이나 늦어도 월,화중에 알려준답니다)하고, 너무 어려운 콘티는 사전(한달 정도)에 공지하여 카피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팀원들은 인도자가 매주 보내주는 콘티의 버전을 잘 확인하여 최선을 다해 내가 아닌 주님께 시선을 두고 연습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엄청난 능력자들이라면 이번 주는 누가 편곡하고, 찬양 흐름을 이렇게 가보고, 리하모니제이션도 해보고, 박자도 바꿔보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려면 시간 투자가 필요합니다. 어느정도 재능과 센스도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시간과 효율을 중요시 여기잖아요. 다양한 버전의 찬양을 연습하며 나중에 멋지게 편곡하거나 작곡할 수 있는 그 과정을 준비 중에 있으시다면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유튜브를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카피 영상들도 많아서 정말 좋아졌답니다.
 
 유명한 찬양팀의 찬양은 하기 싫다면, 꼭 저 인트로를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면, 여러분들이 그 인트로를 위해, 찬양의 전달성을 위해, 예배의 집중을 높이기 위해 편곡하거나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됩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서 나는 보이는 거 말고 그냥 순수하게 하나님을 찬양할 거야"라는 말은 모순이 정말 많습니다. 하나님만이 그 마음을 아시겠지만, 우리는 매주가 아닌 매일 하나님 앞에 바로 서려고 노력해야 하고, 매일을 주님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이 마음이 자리에 잡히면, 연습하지 말라 해도 연습하게 되어있고, 말씀을 보지 말라 막아도 말씀을 보게 됩니다. 강하게 얘기를 드렸는데 이러한 말이 있습니다. "나라 살리는 것보다 한 영혼 구하는 게 더 어렵다." 인도자나 찬양 팀원들이나 주변에 이러한 부분으로 어려워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그들을 긍휼이 여기는 마음으로, 온유한 마음으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사랑의 마음으로, 그 영혼에게 임하실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리며, 주님께 지혜와 명철함을 구하며 많은 이들을 품을 수 있는 찬양 팀원들이 되길 원합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다 주님께서 주십니다. 확신합니다.
 
 그리고 교회 사역자분들이나 외부 초청으로 찬양 팀원들을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됩니다. 한번 계획해 보셔요~!
 

 

 

Manners

찬양팀의 기본 - manners

 
 지각하지 않는 것. 정말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교회뿐만 아니라, 학교, 직장, 사회 속에 속한 모든 공동체 속에서 가장 기본으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다 같이 모이기로 한 시간이 있으면, 거기에 최대한 맞춰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 세컨, 일렉, 싱어가 다 모였는데, 드러머가 늦게 오게 된다면, 토요일 그 소중한 시간에 연습이 딜레이가 되겠죠. 그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길 권면 드립니다.
 
 "저 좀 늦어여" 이런 카톡을 보면 솔직히 한 팀을 끌고 가는 리더는 어떤 기분이 들까요? 저였다면 "주님.. 이 한 영혼을 위해 오늘도 기도합니다."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교회뿐 아니라 이럴 때는 "평소 나오던 시간에 나왔는데 차가 오늘따라 너무 막혀서 5분~10분 정도 늦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어제 저녁에 과제를 하다가 늦게 자서 오늘 아침에 알람을 못 들었습니다. 빠르게 준비해서 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등등의 표현이 좋겠죠.
 
 하지만 오늘도 우리는 어느 한 영혼, 한 영혼들을 통해 훈련의 시간을 가집니다. "늦게 와서 미안하다"라는 말도 없습니다. 또 어떤 이는 "늦게 와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같은 지각을 반복합니다. 또 어떤 이는 늦게 왔는데 핑계만 나열합니다. 또 어떤 이는 늦게 왔는데 연습도 안 해왔습니다. 또 어떤 이는 연습 전날에 쓴 음료수를 먹고 그 냄새 풍기며 찬양합니다. 또 어떤 이는 늦을 거 같다는 것을 모임 5분 전에 얘기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들에겐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닌, 주님께서 하심을 믿고 우리는 주님께 깨어 더 나아가야 합니다. 이들도 각자의 사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 내가 술을 마시고 가야, 리더가 화내겠지?", "아 일찍 왔는데 연습 시간보다 늦게 가서 리더를 화나게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팀원들은 절대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그들과의 친밀한 교제소통을 통해, 사랑의 마음으로 주님께 지혜를 구하며, 조급하지 않고 명철함을 가지고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Quiet Time

찬양팀의 기본 - quiet time


 여러분들 말씀묵상하시나요? 전 20대에는 말씀이 제 삶에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30대에 들어와서 말씀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정말 말씀 읽기가 왜 이렇게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는 아 저녁에 읽어야지, 저녁에는 이미 누워놓고 아 몰라 내일부터는 해봐야지, 저처럼 누워서 읽다가 코박하고 화내면서 잠을 자는 분들도 있을 거라 아니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행하며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순간들에 하나님이 없다면 세상 사람들과 다를 게 없습니다. 큐티를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그냥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내 삶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찬양팀이 찬양 연습을 하는 건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그전에 우리는 찬양팀이기 전에 예배자이며, 크리스천입니다. 말씀을 읽고 적용하고 기도하는 것에는 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제가 하는 큐티의 순서는 이러합니다.
 
1. 시작 기도하기 ex) 오늘도 부족한 저를 사랑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세상에 살아가며..
2. 말씀 읽기 (이해가 안 되면 2~3번 읽기)
3. 어떠한 내용인지 이해하기 (이해가 되지 않으면, 말씀 요약과 해설 읽어보기)
4. 오늘 하루의 삶에 적용해 보기 (소소한 적용이라도 좋습니다.)
5. 교회 공동체원들에게 나누기
6. 마무리 기도하기
7. 하루 어떻게 살았는지 점검해 보기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있으면 알려주세요.
 
* 말씀묵상을 처음 하거나 교회는 오래 다녔지만 갑자기 하게 된다면,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담당하는 교역자(목사님, 전도사님)분께 물어보셔야 합니다.
 

 

 

Breath & Harmony

찬양팀의 기본 - breath & harmony


 이 부분을 설명드리기에 좋은 영상이 있습니다. 한번 봐봅시다.
 

* 출처 - 예배사역자료 TV (문제 시 삭제하겠습니다.)

 
 영상이 16분으로 다소 길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분들은 9:20부터 봐보셔요.
이 영상에서는 서로의 영역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연주하는 것을 설명합니다. 피자에 토마토소스만 있다면, 맛있는 피자가 아니겠죠. 치즈와 토핑과 여러 소스들이 균형을 이루어야 맛있는 피자가 완성되듯이, 음악에도 저음, 중음, 고음의 역할을 수행하는 악기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조화롭게 환상의 호흡을 이루어야합니다.
 
 그리고 Build Up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약하게 할 때와 강하게 나아갈 때, 기도 멘트를 할 때 점점 커지는 그러한 훈련들도 우리에게 필요로 합니다. 찬양을 할 때는 그저 한곡 한곡 끝내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믿음의 고백이 담긴 곡조 있는 기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인도자의 멘트에 따라, 연습한 데로 가지 않더라도 그 흐름을 방해하지 않을 요소들을 잘 연구하여 나가면 더 은혜의 순간을 함께 느낄 수 있겠죠.
 
 템포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반주하면서 정말 힘들었던 것이 있습니다. 템포가 느린 곡을 더 천천히 하길 원하거나, 느린 곡을 엄청 빨리하기 원하거나, 빠른 곡을 느리게 하기 원하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또한, 느리게 하다가 흥분해서 빨라지거나 빠른 곡을 더 빨리 치는 세션들도 있습니다. 물론 느리게 하거나 빠르게 하는 거에 상관없이 인도자의 마음을 여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그러한 우리의 모습도 주님께서는 은혜의 순간으로 기쁘게 받으시겠지만, 반주자가 인도자를 따라가는 것처럼 인도자도 의견을 듣고 수용하며 연주자들은 빨라지거나 느려지지 않게 연습하는 부분이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 출처 - 예배사역자료 TV (문제 시 삭제하겠습니다.)

 
 이 영상은 드러머와 베이스 연주자들이 필히 봤으면 하는 영상입니다. 베이스와 드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드럼과 베이스가 서로의 영역에서 찰떡궁합으로 맞춰준다면 예배의 집중도를 살리는 데 더욱 좋겠죠. 파이팅!
 
 

* 출처 - 예배사역자료 TV (문제 시 삭제하겠습니다.)

 
 진짜 강력 추천드리는 영상입니다. 각자의 욕심이 과했을 경우, 서로 존중하며 이해하며, 소통하며 나아갔을 경우에 대해 설명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영상에서 나오는 악기 각각의 과한 부분이 좋더라고요. 전문가들이 연주해서 과하지만 뭔가 세련된 과함이랄까.
 
 곡마다 주로 리드하는 악기가 있을 것입니다. 조용히 피아노로 시작하든지, 빠른 곡에는 피아노가 아예 안 들린다든지, 중간부터 일렉과 드럼이 릴레이 바통 터치를 해서 리드해서 나아간다든지 여러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찬양 연주를 할 때, 적절한 선에서 치고 빠짐, 강약을 잘 조절하며, 예배의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는 연구를 아끼지 않는 찬양 팀원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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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ss

찬양팀의 기본 - dress

 
 예전에 들은 예시 하나를 시작으로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예배를 드리러 나왔는데, 못 보던 사람인데 옷에서 냄새가 나고, 제대로 된 신발도 아닌 슬리퍼를 질질 끌고 예배드리러 온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저는 바로 "저건 아니지"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결국 이 사람을 본 성도들은 어떻게 저렇게 하고 교회에 올 수 있냐면서 나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조심해야 될 것은, 그 사람은 그 사람의 환경에서 최선의 것으로 드렸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복장에 대한 예시를 든 것은, 우리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너무 괴롭고 힘들고, 고난 속에서 좌절되어 더 이상 희망이 없을 때, 주님을 찾으러 온 영혼의 마음을 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복장이 또 너무 화려하거나, 하나님께 집중해야 되는데, 다른 곳에 집중을 하게 되는 복장도 안됩니다.
 
 우리가 대통령이나, 높은 분들은 만나러 가거나 올 때를 가정했을 때, 어떠한 과정을 거칠까요?
제가 군대 있을 때 대통령이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한 달 전부터 부대 곳곳을 점검하고 특수부대가 순찰하고, 저격수도 배치되고, 기무대와 헌병대가 부대 문마다 배치되고, 경찰의 호의를 받으며 대통령이 들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계근무를 하는데 총도 안 들고, 옷도 대충 입고 근무 서면 안 되겠죠.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세상의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정말 귀한 자리입니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도 하나님 앞에선 그저 어린 영혼입니다. 이러한 주님을 만나러 가는 자리에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View

찬양팀의 기본 - view


 찬양을 할 때 보이는 게 중요할까요? 안 중요할까요?
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어느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예배 시간이 1시인데 1시 15분에 부랴부랴 늦게 와서 뛰어다니고, 다른 팀원들은 떠들고 있고, 인도자 멘트하는데 심하게 버벅거리고, 악기 연주하는데 틀려서 끊어지고, 싱어들은 음치에, 인도자도 엉망이에, 인도자 멘트도 악기에 묻혀서 안 들리고, 하울링 나고 한다면 그 예배가 진실로 참된 시간이 될지는 생각 안 해도 그저 웃음거리가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우리가 다 같이 드리는 공예배에서는 혼자 드리는 예배가 아니기에 지켜야 할 선이 있습니다. 혼자 드리는 예배에서는 발음도 어눌하고 음정과 박자를 다 틀려도 그분의 진심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공예배에서는 예배를 준비하고 이끌어야 되는 사람들의 체계적인 연습과 준비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즉, 분위기를 잘 만들어야 합니다.
 
 누구나 찬양할 수 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섬기며 찬양해야 합니다. 어떤 이는 찬양에 소질은 없지만 찬양팀을 하고 싶다 하면 방송실로 섬겨줄 수도 있고, 다른 건 못하지만 악기는 다룰 수 있다 하면 세션 팀원으로 할 수도 있고, 찬양과 악기에 소질이 없다면, 다른 필요한 자리에서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넌 보여주려고 찬양하냐?"라는 질문에 대한 제 답변은 이것입니다. "보이는 것은 과정일 뿐, 보이는 것에 초점을 두면 안 된다." "우리 마음의 중심에는 주님이 계셔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랑하며, 나와 동행하심에 기쁨으로, 만족함으로 살아감을 느낀다면, 내 인생에서 최고의 것으로 최선의 것으로, 주님께 찬양 드릴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여기 파트의 핵심은 "연습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모든 과정을 주님께 두고 균형을 이루어 나아가자"입니다. 정말 열심히 연습해놨는데, 예배 때 잘 안되었다 해도 주님은 결과를 보시는 것이 아닌 그 과정을 보시는 분임을 기억하여 자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피아노 솔로를 하나 부탁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잠도 못 자고 솔로 부분만 계속 듣고 연습하고, 그러다 보니 예배 때는 당연히 긴장해서 찬양 가사는 들리지도 않고 긴장으로 예민함 맥스였던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긴장도 있었겠지만, 솔로 할 때 틀리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임한 모습보다는 사람들의 시선을 인식한 거죠. 하지만 저는 이러한 부분도 과정 중에 하나로 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요청을 받을 때마다,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이러한 과정 과정들을 통해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잘 활용하여 멋지고 균형 있는 찬양 팀원이 된다면 정말 최고의 훈련이 되겠죠.

"눈으로 보이는 것은 중요하지만 보이려 하면 안 된다."
"귀로 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들려지려 하면 안 된다."

잘 기억해주세요.
 

 

Tension

찬양팀의 기본 - tension


 저는 긴장을 즐겨 합니다. 프로 긴장러입니다. 뭐만 하면 버벅거리고, 땀 흘리고, 장난 아닙니다. 제 MBTI는 INFP입니다. 쉽게 말하면 '찐다' 성향이죠. 초등학교 운동회 때, 이어달리기를 해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나가서 집중 받으며 뛰는 것을 너무 힘들어해서 옆에 친구한테 계속 불안함을 표출하다가 그 착한 친구한테 욕을 먹었었고, 중, 고등학교 시절엔 누구나 경험해 봤을 일일 텐데요. 자 오늘이 4일이니까 4번, 14번, 24번 나와서 문제 풀어봐, 읽어봐라, 이 말을 진짜 죽기보다 힘들어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생 때는 발표를 정말 많이 하죠. 대학생이 되었는데, "아니 저 사람은 왜 이렇게 말을 잘해?", "아니 그리고 왜 이리 전문적이야?"라는 상황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저는 그래서 진짜 잔머리로 대학생 때 발표를 손에 꼽을 만큼 딱 4번만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처음 하거나, 성향상 긴장은 할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앞에서 책 읽는 것도 힘들어했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도 혼자 땀 흘리고, 심장 쿵쾅거리고, 진짜 앞에 선다는 것이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산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얘기를 드리는 것은, 이러한 경험들을 해보고 나니, 함께하는 이들을 기다려 줄 수 있는, 이해해 줄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이걸 위해.. 설마..라는 생각도 간혹 했습니다.
 
 지금은 매주 앞에 나와 인도를 하고 있습니다. 진짜 상상도 못 했던 일입니다. 지금도 가끔 버벅거리고, 멘트로 절긴하는데, 적절한 긴장감으로 찬양을 더욱 열심히 준비하게 하심과 이렇게 낮은 자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계획하심 아래 감사함으로, 순종으로, 고난의 길이 아닌 연단의 길이 됨을 믿음으로 한 주, 한 주 살아가고 있습니다.
 
 팀원들이 얘기합니다. "악기 할 때 너무 떨려요", "설교 내용에 집중이 안 돼요", "싱어 할 때 웃으면서 찬양을 못하겠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INFP라서 그런지, 그 상황에 제가 깊은 공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해줍니다. "주님께선 이러한 상황들 모두 알고 계시며, 주님께 간절히 구하면 언젠간 그 상황 상황들을 열어주실 것이다. 우리 같이 기도하자."
 
 저도 싱어를 해봤는데, 몸도 잘 안 움직여지고, 박수도 부자연스럽고, 웃는 건 상상도 못 해봤기에, 리더의 입장에서 더 기도할 수 있는 제목들을 주신 주님께 감사함을 느낍니다. 리더는 팀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기도할 수 있는 힘을, 팀원들은 리더를 위해 기도하는 사랑 가득한 공동체가 되길 원합니다.
 

 

Engineer

찬양팀의 기본 - engineer

 
 우리는 아티스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예민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화를 엔지니어에게 풀죠. "아니 내 소리 왜 이렇게 줄여놨어?", "아니 설정해 놨는데 왜 다 엉망이 되어있어?", "찬양 모니터가 왜 이리 작아졌어?"라며 표출을 합니다. 내가 그랬다면, 엔지니어에게 작은 선물 하나씩 해주세요. 엔지니어 자리는 엄청 무거운 자리입니다. 찬양 연습을 다 준비했는데, 엔지니어가 없다면, 순조로운 예배가 진행되기 쉽지 않겠죠. 엔지니어는 예배 장소의 전체를 봐야 합니다. 예배 흐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모든 교회 상황이 최첨단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기도 힘듭니다. 어느 날엔 사운드가 좋았다가 또 어느 날엔 이상하게 작아질 수도 있습니다. 엔지니어는 그 상황 속에서 최선의 조건을 잡는 그 누구보다 예민한 아티스트입니다. 반대로 다른 팀원들이 이해해 줘야 될 부분도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예전에 아날로그 믹스를 사용할 때는, 예배마다 세팅이 달라서 그거 조절하는데 엄청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디지털로 바뀌어서 예배마다 저장된 값을 불러와서 손쉽게 세팅을 바꿀 수 있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카메라와 PPT와 음향 봉사를 하는 엔지니어에게 이번 주에 교회에 가면 따뜻한 격려의 한 마디씩 해주세요.
 
 "아니 왜 내 소리 줄여놨어?"가 아니라 상냥하게 "혹시 마이크 소리 제 모니터에서 조금만 조절해 줄 수 있을까?", 혹여나 그럴 시간이 없다면 예배를 마치고 "오늘 음향이 너무 좋았어, 아 혹시 담에는 피아노 모니터에서 드럼 소리 좀만 줄여줄 수 있을까?"라고 하며 사랑으로 소통하는 찬양 팀원이 되길 소망합니다.
 

 

Together

찬양팀의 기본 - together

 
 저희 청년 찬양팀의 표어는 '함께'입니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우리들의 신앙도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힘들어하고 있다면 도와줄 수 있는 힘을, 나 하나 살기에도 벅찬 삶에서 하나님께 용기와 지혜를 구하며 품어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나아가길 원합니다. 찬양에서도 혼자 연습하는 것이 아닌, 같이 한 마음 한뜻으로 연습을 하며, 서로 다른 생각과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찬양할 때만큼은 "주님께 기쁨으로 함께 영광 올려드리자"라는 마음으로 정했습니다.
 
 예전 은행 CF로 나온 말이 기억납니다. '같이'의 '가치' 한번 봤는데 제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네요. 혼자서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죠. 이 사람은 저래서 싫고,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를 반복하다 보면, 결국 우리는 혼자 살아야 합니다. 내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물건과 장소들은 다 다른 이들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혼자 서는 결코 살 수 없다는 거죠. 주님은 왜 이러한 상황 가운데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을지, 어떠한 계획이 있으시기에 우리는 주님의 한 가족이라 말하는지, 가족을 사랑으로 품고, 교회 공동체원을 사랑으로 품고, 직장, 학교에서 동료들과 친구들도 사랑으로 품고, 그저 교회 활동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삶, 우리가 가는 모든 곳에서 주님의 향기 가득한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께선 우리 각자가 주님께로 나오는 것도 기쁘게 여기시겠지만, 그 한 영혼, 한 영혼들이 함께 모여 주님을 찬양한다면 더 값지고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함께의 가치를 알 때,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으며 나아갈 때, 그것이 비로소 진정한 예배가, 찬양이, 시간이 될 줄 믿습니다.
 

 

Leadership & TeamWork

찬양팀의 기본 - Leadership & TeamWork

 
아래의 타임 테이블은 찬양팀을 시작한 초창기 때의 연습 일정입니다.
 
13:00 ~ 14:30 : 삶 나눔
14:30 ~ 14:40 : 휴식시간
14:40 ~ 15:20 : 싱어, 세션 따로 연습
15:20 ~ 15:30 : 휴식시간
15:30 ~ 17:00 : 전체 연습
 
 어떤 느낌을 받나요? 제가 그때 느꼈던 마음은 "너무 길다"입니다. 그리고 나눔도 왜 해야 되는지 몰랐습니다. 연습 시간도 길고, 왜 해야 되는지 모르겠는 나눔(특히 큐티)도 하다 보니 정말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럴 거면 성경공부 모임을 만들지.. 찬양 연습도 해야하는데 왜 저럴까.." 등등의 생각을 하며 힘들어했지만 그러한 부분들을 경험하며 여러 가지 노하우를 얻었습니다.
 
 제가 반주자의 입장에서 인도자를 바라봤을 때에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연습 방법보다 더 효율 좋은 연습 방법이 있을 텐데..라고 말이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이 아셔야 할 것은 "내가 부모가 처음이라 서툴다. 미안하다"입니다. 찬양인도자도 어디서 교육을 따로 받은 게 아닌, 전문가가 아닌, 처음 접해보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면 정말 좋겠지만, 아이들을 정말 실수 없이 잘 키우면 좋겠지만, 아이가 크고 나면 부모님의 마음을 알듯이, 찬양 팀원분들도 인도자의 고생과 노력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 주세요.
 
 인도자는 뭐랄까.. 한 팀을 이끄는 주님의 어린 양입니다. 팀원들을 이끌며 한 사람 한사람 품어줘야 하고, 기도의 자리에 더 매진해야 하고, 매주 콘티와 멘트도 짜야 하고,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또한 아무나 섬길 수 없는 그런 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 상급도 주시고 지혜를 주시겠지만, 사람이기에 연약하기에 찬양팀을 리드하면서 때론 외로울 수도 있고, 힘에 부칠 수도 있는 거룩한 부담감이 있는 그러한 자리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따르라"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리더도 팀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팀원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한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인도자도 리더십을 발휘하여 효율적인 연습 방안과 나눔 방안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죠.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항상 지켜야 할 선이 있습니다. 세상은 변하여도 절대 변하지 말하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세대의 변화에 맞춘다고 하여 설교 길다고 설교 줄이고, 찬양 길다고 찬양 줄이고 하다 보면 분명 예배의 본질에 대한 어려움을 맞이할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들어야 할 것들은 들어야 하고, 알아야 할 것들은 알아야 하는 것처럼, 주님의 사람으로 거듭나려면 훈련과 변화의 과정이 있어야 함을 정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명확한 기준을 잡고 상호 존중의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는 찬양 팀원이 되길 바랍니다.
 
아래의 타임 테이블은 바뀐 찬양팀 연습 일정입니다.
 
17:00 ~ 18:00 : 세션 연습
18:00 ~ 19:00 : 삶 나눔 및 휴식
19:00 ~ 19:30 : 전체 연습
 
 일단 5줄에서 3줄로 줄기도 했고, 싱어 연습은 따로 없앴고 마지막 연습 시간도 줄였습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꼈던 것은 세션이 흐름을 잘 잡아주면 "싱어 연습은 따로 없이 전체 연습 한 번으로 족하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인도자분들 중에 이런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Chorus x4을 정해두고 연습 때 꽉꽉 채워서 다 진행을 합니다. 찬양의 흐름에 대한 훈련이 어느 정도 된 팀이라면 전체 연습 때에는 "Chorus는 1번으로 족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찬양이 대중가요와 다른 것은 인도자의 멘트가 있습니다. 곡이 끝날 즘에 멘트를 해주면 이어갈 수 있는 든든한 싱어와 세션과 방송실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더욱이 세션 연습 때 Chorus x3 했다면 전체 연습 때는 1번만 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불안할 수 있습니다. 몸소 그 과정들을 겪으면서 팀원들 간의 이해와 배려를 아낌없이 남발해 봅시다.
 
 연습 시간의 최적화를 위해서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세션도 싱어도 연습을 열심히 잘 해와야겠죠. 리더는 리더십을 키우는 훈련을 하며 팀원과의 건강한 소통으로 다 같이 즐거움으로 가득한 그런 연습 시간을 만들어가 봅시다.
 

 

Sharing

찬양팀의 기본 - Sharing

 
 제가 나눔할 때마다 물어보는 공통 질문이 있습니다.
 
(질문 / 질문의도)
1. "한 주 어떻게 보냈는지" / 안부 및 아이스 브레이킹
2. "한 주간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려 했던 노력이 있는지" / 말씀묵상 점검 및 나눔
3. "기도제목이 무엇인지" /
중보기도
 
 이런 질문을 시작으로 대환장 파티가 벌어집니다. 아래의 팀원 유형을 보시고 또 다른 유형의 팀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진지한 친구
특징 : 제가 이번주에 큐티를 했는데, 그렇게 살지 못한 점을 반성하며 이런 사람이 찬양을 해도되는건가..
 
말 많은 친구
특징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데, 첫째날은 뭘 만들고, 둘째날은 뭘 만들고, 셋째날은 뭘 만들고로 시작해서 출애굽기까지 가는..
 
남들 말에 집중 안하고 떠드는 친구
특징 : 너가 뭘하든 어떻게 살았던 난 상관없어. "와 한 주만에 봐서 정말 반가워"라는 생각으로 못했던 말을, 못했던 장난을 친다.
 
핸드폰 하는 친구
특징 : 얼굴은 앞을 보지만 손을 핸드폰으로 가 있음, 폰하면서 웃음.
 
철통 보안유지 친구
특징 : 기도제목 말하라고 하면 사랑하기, 건강하기. 어떻게 지냈냐 물어보면 비밀입니다. 똑같았습니다.

매일 똑같은 루틴대로 사는 친구
특징 : 뭐 했냐고 물어보면 학교 갔다가 헬스 갔다가.. 음 딱히 한게 없네요.
 
 생각해보니 저는 정말 재미있는 친구들하고 찬양을 하고 있네요. 우리가 나눔을 왜 해야할까요? 기도제목은 왜 나눌까요? 쉽게 생각하면 소규모로 진행되는 셀모임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의 모임 중에 임하신 하나님 형상 아름다워라"라는 찬양 가사도 있죠. 많이 들어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말씀 구절도 있습니다.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러한 말을 행동으로 옮기려면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합니다. 관심을 가지려면 대화를 해야합니다. 상대방이 한주를 어떻게 살았고, 어떠한 기도제목이 있으며, 같은 말씀 구절을 묵상했는데 다양한 방면으로 하나님에 대해 나눌 수 있는 나눔의 시간을 이래도 생략하시겠습니까?
 
 위에 보시면 사실 두번째 질문은 최근에 바뀐 질문인데, 원래의 질문은 "말씀묵상 했나요?"입니다. 매번 물어보니 숙제 확인하는 기분이 들어서 변형해서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저 역시 20대에는 말씀이 제 삶에 없었기에 다른 이들에게도 그러한 마음으로 내가 하는게 아닌, 주님의 타이밍을 위해 기다리고 기도하고 있답니다. 말씀묵상에 대한 질문은 사실 한 주간 동안에도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았니? 의 뜻을 담고 있으며 가장 중요시 여기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던지면 자연스럽게 말씀묵상을 한 친구들은 나눔을 진행하며, 성경 어플에서 알림으로 뜬 인상깊게 본 말씀구절을 나누거나, 유튜브 영상이나 쇼츠 영상으로 전해지는 내용을 내 삶에 비추어보며 나눔을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말씀이 우리 삶에 들어간 건강한 찬양팀원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언젠가는 모든 팀원이 함께 나눔을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간절히 원하며 오늘도 질문합니다.
 
 베이스치는 친구가 어려운 상황가운데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 친구가 나눔 때 어려웠던 일을 얘기한다면, 찬양하면서 더 보듬어주고, 기도로 중보해주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힘쓰고 그 마음을 알아줄때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그러하셨고, 우리를 지으신 목적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요. 하나님 보시기에 정말 좋을 것이라는 확신에 확신을 합니다.
 
 어릴 적 수련회에 가면 기도가 안되다가 누군가의 터치로 이어지는 기도를 받을 때, 나의 고충을 알고 주님께 간곡히 토로하며 마치 본인의 얘기인 듯, 진심으로 해주시는 기도가 너무 따뜻하고 기억에 남습니다. 이와 같은 느낌은 한번씩 경험해봤으리라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힘이되는 존재가 되어줍시다. 서로를 더 알고, 옆에 마음이 닫힌 친구가 있다면, 위에 특징을 보이는 팀원들이 있다면 그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풀어줄 하나님께 구하며 뜨겁게 달려가봅시다.
 

 

Outro

찬양팀의 기본

 
 한 공동체 안에서 여러 가지 규율을 정해두고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어도 교회라는 곳은 이들을 품어야 합니다. 다 용서하고, 이해해 주고 하란 뜻이 아닙니다. 분명 지켜야 할 선은 확실히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안에서 개개인의 성향이나, 사회성, 특징을 고려하여, 지혜롭게 명철함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저는 이럴 때 하나님께 뜻을 구합니다. "주님 오늘도 자격 없는 제가 이러한 부분을 들고 기도합니다. 공동체원들을 사랑으로 이해하고 품을 수 있는 믿음과 지혜를 주세요", "제가 하는 말로 상대방의 생각을 움직이려 하지 않고, 주님께서 함께하시사 그들의 닫힌 마음을 열어주세요".라고 말입니다.
 
 이런 긴 글을 읽으시면서, 공감 가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정말 신기한 게 하나 있죠. 다른 곳에서 이런 글을 보며, 찬양팀 톡 방에 공유도 하고 얘기도 많이 하지만 "하 정작 볼 사람은, 알아야 될 사람은 여기에 없네"입니다.
 
 정말 답답하죠. 하지만, 개개인마다 각자의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타이밍이 있습니다. 나는 답답할 수 있어도, 하나님께선 사랑으로 답하십니다. 내가 하는 게 아닌, 주님께서 하심을, 머리로는 다 알지만 마음으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이 복잡한 심정을 가지고 오늘도 주님께 기도로 함께 해봅시다.
 
 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 하나님의 일과 세상의 일에 적절한 밸런스를 주어야 합니다. 나는 주님을 향한 마음이 흘러넘쳐서 세상일은 나 몰라라 하며 주님의 일에 비중을 높게 두는 분들이 몇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교회에서도 주님의 빛이 되어야 하고, 세상에서도 주님의 빛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모진 고난과 고통을 받으며 십자가 지심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그 사랑 전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내일도, 매주 매주 말씀으로 기도로 찬양으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매주 곡조 있는 기도로 주님께 찬양 올려드릴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 가지고, 각자의 속한 교회에서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그 귀하고, 중요한 통로 역할을 잘 감당하며 나아가는 찬양 팀원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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